▲ 전주상공회의소는 최명해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국의 전환기를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진출 전략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는 12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명해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초청, ‘시진핑 시대의 중국, 변화 전망과 대응’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최명해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지난 30년간 유례없는 성장을 지속해온 중국이 정치, 경제, 산업, 사회면에서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향후 10년의 변화속도와 모습은 과거 10년의 모습을 능가할 것”이라며 “이에 우리 기업들은 변화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함께 리스크에 대한 대비로 중국의 전환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세계 소비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어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차이나 인사이드’ 시대로 바뀌고 글로벌 기업 역시 2015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가는 부유하지만 국민은 가난한 현실에 인플레이션과 지방부채, 자원부족과 환경문제 등 불안한 요소도 적지 않다”며 “중국의 전환기는 우리에게 기회요인과 도전요인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주도 성장에 대응하는 새로운 진출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의 변화에 대한 빠른 정보 습득과 사전대응이 중요하며, 국가사회 발전 방향과 부합하는 중국사업 전략의 수립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내에서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민족주의 등 리스크에 상시 대비하고, 꾸준한 사회공헌을 통한 ‘착한기업’ 이미지 구축 등 중국 시장을 공략할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택수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시진핑 체제가 향후 중국의 10년을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는 갈림길에 서있다면 한국은 중국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갈림길에 있다”며 “중국의 변화를 전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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