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프트웨어개발 마무리 LTE,통신 활용 원격제어 가능

전주시가 상용차와 스마트폰이 결합된 IT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주)유디텍이 주관한 ‘상용차 무시동장치 CAN 연동 및 사용자 편의 원격제어 SW개발’ 사업으로 몸체 역할을 담당하는 하드웨어(HW) 개발을 완료, 내년까지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는 지식경제부가 지역 SW융합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지난 2월 도내에서 유일하게 시가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것. 이로써 시는 내년까지 총 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상용자동차 무시동장치의 보조 ECU(전자제어장치)개발과 확장형 스마트 단말기 및 SW개발 △ECU내에 저장된 정보의 흐름을 관장할 임베디드 SW개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스마트 원격제어 SW개발 등이다.

현재 상용차에 장착된 무시동장치는 수동으로 작동되지만 SW개발이 성공할 경우 자동으로 시동을 걸 수 있게 된다. 특히, 공간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고 자동 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첨단 LTE 통신을 이용, 원격제어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상용차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원격제어 어플리케이션도 개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상용화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적용 수요처와 협력을 통한 마케팅에 집중함은 물론 각종 컨퍼런스를 통해 전시ㆍ홍보할 예정이다.

영화영상산업과 김규수 과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용차와 SW의 융합을 통한 핵심기술이 확보됨에 따라 시장창출에도 유리할 것”이라며 “특히, 전주의 ITㆍSW산업 발전과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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