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틍간 14개기업 176원신청

전북지역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신청이 접수 초기부터 폭주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와 전북서부지부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신청은 지난 2~3일 이틀간 14개 기업 176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책자금은 경기회복 지연 및 자금 사정 악화에 따라 3조8천500억 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며 전북지역의 배정 예산은 이달 중 확정된다.

중진공은 올해 효율적인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이차보전 방식의 운전자금 공급을 신설하고 직접대출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정책자금 구조와 운용방식을 변경했다.

5년 이상 기업에 대한 운전자금(일반경영안정자금)은 시중은행 자금을 활용해 5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이차보전 방식으로 공급한다.

일반기업은 2%p 금리를 보전해 중소기업의 금리부담을 낮추고 혁신형 기업과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은 1%p 추가 감면(총 3%p) 혜택을 부여해 기업의 자발적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책자금의 정책목적성 강화와 민간금융과의 차별화를 위해서 직접·신용대출도 확대한다. 직접대출 비중은 70%로 확대하고 대출의 60%는 신용대출로 공급한다.

개발기술사업화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은 100% 직접대출로 취급하고 운전자금의 보증서부 대출은 폐지됐다.

중소기업 경영혁신 및 경쟁력강화를 위해 건강진단 기반 정책자금 공급 규모도 1조원에서 1조2천억 원으로 확대 운영된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해 1천591억원의 정책자금이 공급됐고 이 가운데 951억원(59.7%)을 직접대출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일조한 바 있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사전상담이나 중진공 홈페이지(정책자금 융자도우미)를 통한 자가진단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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