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06건으로 전년비 16.2%↑

지난해 전북지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불만이 많은 품목으로 ‘의류·섬유류’가 꼽혔다. 14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지회장 정순례)가 지난해 소비자 불만과 피해를 접수한 결과, 3만2천806건이 접수돼 2011년 2만8천182건에 비해 16.2%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의식수준의 향상으로 소비자 피해 상담뿐 아니라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 정보요청 및 상품정보를 문의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소비자정보센터는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섬유 제품이 4천31건으로 전체의 12.3%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정보통신서비스 3천122건(9.5%), 금융 2천946건(9%), 정보통신기기 2천880건(8.8%), 식료·기호품 1천830건(5.6%)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 상담 이유별로 살펴보면 소비자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규정 및 상품정보 요청(19.2%)이 가장 많았고, 가격·요금 문제(12.8%), 소비자의 계약해제 및 해지관련 문의 (10.9%), 사업자의 부당 행위(10.5%), 청약철회(9.5%)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소비자가 일반 매장에 가서 직접 구매하는 일반판매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피해 상담이 발생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물품 구매시 사전 물품에 대한 정보를 기초로 현명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소비자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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