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가 도내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29일 전주상의에 따르면 올해 도내 일자리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를 비롯해 중견인력 재취업 지원사업, 시니어 인턴십 등 3가지 사업을 통해 613명의 일자리를 연령별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우선 청년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사업을 추진, 350명의 인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전주상의가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면 고용이 가능하다.

채용한 인턴인력에게는 급여의 50%(최대 80만원)를 최대 6개월간 지원하고 인턴 종료 후 무기계약 이상 고용시 6개월간 추가 지원한다.

또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취업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견인력 재취업 지원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만50세 이상 중장년 미취업자들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게 4개월 동안 인건비의 50%(8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인턴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우 6개월간 추가 지원하며, 배정인원은 110명이다. 노인층 구직희망자를 위한 ‘시니어 인턴십’ 사업도 계속 진행된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 채용시 인턴형과 연수형으로 구분해 일자리 지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상시근로자와 채용한도의 구분없이 최대 6개월간 지원이 가능해 영세 사업장에도 참여의 기회를 넓혔다.

김택수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에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을 상의 역점 과제로 수립하고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상의는 기업체 수요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함께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에 매진한 결과, 지난 4년동안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는 114%, 시니어 인턴십은 113% 초과 달성의 성과를 거둔바 있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