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행보 긍정적 평가

도내 중소기업 다수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중소기업 대통령’으로서 최근 행보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도내 중소기업 CEO와 소상공인 51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인이 바라는 중소기업 대통령’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최근 당선인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행보에 92.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82.4%는 당선인의 의지가 ‘취임 후에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다만 박근혜 당선인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후 불합리한 조치나 규제 완화로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가 제거’(44.0%) 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가 구축될 것’(44.0%)이라는 응답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성장과 쌍끌이 경제’(30.0%)가 실현될 것이라는 응답은 10명 가운데 3명 수준에 불과했다.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대통령’으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공약 실천의지’(60.8%)와 ‘중소기업과의 소통능력’(45.1%), ‘중소기업 현장감’(39.2%) 등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시장의 불균형, 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경제3불) 해소를 통한 중소기업 경영난 해결’이라는 응답이 5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정착’(15.7%), ‘소상공인 지원 및 보호 강화’(9.8%) 등으로 조사됐다.

김경만 전북지역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다수가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취임 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기대와 바램이 새정부에 적극 반영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제대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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