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사정-채산성도 내리막길

전북지역 제조기업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8로 전월(70)보다 2포인트 떨어졌으며 비제조업 업황BSI는 59를 기록, 전월(68)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전북지역 제조기업 업황BSI는 10월 70, 11월 72 등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달과 이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월 제조기업의 자금사정BSI(76→79)는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나 매출BSI(89→73), 신규수주BSI(87→74), 생산BSI(92→84) 등은 각각 8~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업황BSI의 경우 매출BSI(76→66), 자금사정BSI(80→71), 채산성BSI(74→70) 등이 전월대비 4~10포인트 떨어졌다.

경기 선행지수인 2월 제조기업 및 비제조기업 업황 전망BSI은 각각 3포인트 상승 및 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중 전북지역 제조기업의 경영애로는 ‘내수부진’(29.6%)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9.5%), 인력난·인건비 상승(11.9%) 등을 꼽았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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