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2013 지역현안사업을 찾아

▲ 변산해수욕장 개발 계획도.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 관광지개발과 권역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안군이 신년계획을 통해 올해는 각종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행복한 부안’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부농을 위한 신 개념의 농업정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명품 복지환경을 조성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하기로 했다.

이 같이 청사진을 밝힌 부안군의 올해 군정운영 및 목표를 분야별로 들여다봤다.

▲농업정책부안군은 올해 농어촌자원의 복합자원화로 농림어업인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한미FTA 등 세계시장개방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조직인 부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을 출범•육성하고, 2015년까지 136억원을 들여 산지유통시설을 건립해 상품화 시설과 물류장비 지원 등 시설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부안쌀 공동브랜드인 ‘천년의 솜씨’를 최고품질로 생산해 전국 12대 브랜드에 입성, 연간 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또한 참뽕 가공시설신축 및 부안참뽕연구소의 R&D(연구개발)기반 확충, 부안누에타운 관람객 13만명 유치 및 청소년 특화시설 등록추진 등 부안참뽕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감자 브랜드 육성사업을 비롯해 수박, 양파, 찹쌀•보리 등 특화작목 육성에도 주력하기로 했으며, 해양수산복합공간조성 및 축산농가 경쟁력 기반 강화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5천만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어가를 5000호로 늘리겠다는 ‘5/5프로젝트’를 올해 농업분야 최대핵심목표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5/5프로젝트’는 농어가별 맞춤형품목 규모화 및 생산유통지원, 고소득작목 개발, 비닐하우스 확대 등을 통해 5천만원 이상 소득 농어가를 5000호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부안참뽕산업을 비롯해 부안쌀 공동브랜드인 천년의 솜씨, 부안 감자 등 특산품 육성사업도 활성화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드러냈다.



▲ 계화도 농촌마을 개발.
▲개발사업 올해는 변산해수욕장 관광지개발과 권역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 등 많은 개발 사업이 본격화 돼 지역경제가 활기를 띌 전망이다.

우선 부안읍과 동진•계화•변산•진서•줄포면 등 5개 읍•면지역에 541억원을 들여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계화•내소사•청호지구•위도지역 등에 권역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도 실시된다.

변산•진서•줄포면 소재지에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경관개선, 소득증대, 지역역량강화 등 종합정비사업이 펼쳐지고, 214억원을 들여 행안면 역리 일원에 제3농공단지를 32만9000㎡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발사업도 본격화 된다.



▲ 청소년 수련원 조감도.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과 청소년수련원 건립사업. 자연생태공원 및 습지보호지역관리사업, 줄포만해안체험탐방로 개설사업, 국가자전거 구축사업 등이 착공되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사업과 연안바다목장사업 등도 추진된다.

▲주민 복지서비스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서비스 부분에 행정력이 집중된다.

 먼저 노인일자리 사업마련과 기초노령연금 지원, 경로당 신축 및 냉난방•간식•양곡비 지원, 작은영화관과 작은목욕탕 조성, 농어촌주택개량 사업 등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장애인 복지서비스와 다문화가정의 정착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생활체육 및 체육동호회가 적극 육성되고, 궁도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이 문을 연다.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축구장과 보조경기장도 들어선다.

부안군은 이처럼 복지서비스와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켜 부안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것.

 

▲ 마실길.

문화 관광전국 최고의 명품길로 손꼽히는 부안마실길에 스토리텔링 작업이 진행된다. 코스별로 이야기를 입혀 재미나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보고 듣고 체험하는 탐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부안마실길 걷기대회를 봄과 가을에 개최하는 등 전국 최고의 명품길 정착에 집중키로 했다.

게다가 궁항마을 해안경관 형성사업을 비롯해 해의 길 관광명소화사업 운영 및 숙박시설 민자유치, 갯벌생태학습관 습지보호구역 관리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부안의 관광산업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관광자원도 개발되고 청자박물관과 무형문화재전수관을 연계한 부안도자아트 스페이스가 운영되며, 매창문화제, 석정문화제, 부안•전라예술제 등의 예술행사도 개최된다.

이 밖에도 문화•관광•산업을 아우르는 부안 대표축제인 ‘제2회 부안마실축제’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열리며, 추담 전국 국악 경연대회, 님의 뽕 축제, 청소년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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