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망전시회 선정 이어 3년연속 국제인증전시회 뽑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가 지식경제부로부터 3년 연속 국제인증전시회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앞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지난달 대한민국 유망전시회에 선정된 데 이어 국제인증전시회에 선정되면서 겹경사를 맞이했다.

6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음식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식품관련 행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대한민국 유망전시회와 국제인증전시회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행사로 다시 한번 공인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국제인증을 받은 식품행사는 전북의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비롯해 킨텍스 서울국제식품전, 코엑스 서울푸드위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국제식품전 등 단 4개뿐이다.

특히, 컨벤션센터가 아닌 야외에서 치러지는 행사로는 전주발효식품엑스포가 유일해 더욱 의미가 깊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지난 10년간 약 2천500여개 기업과 약 500여개사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기업현장매출 33억원을 비롯해 276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38억원의 부가가치유발 및 733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록해 발전가능성이 높은 행사인 동시에 전북도를 한국식품산업의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는 최근 각 지자체가 미래형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MICE 산업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전북도의 지역적 특성과 전통발효식품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잘 활용해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하드웨어(컨벤션센터 같은 제반시설, 인프라 등)를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네트워크, 프로그램)로 극복해 전북도의 MICE 산업 활성화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위 문윤걸 사무처장은 “타 지자체 유사행사들의 예산규모가 커지면서 물량공세가 매우 위협적인 상황에서 이번 선정으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경쟁력이 강화된 점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전문전시회로 성장하는 동시에 전북도 MICE 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를 착실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오는 10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