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일 5일간, 150여점 출품

▲ 이정웅의 ‘문방사우’(종이에 유채, 27.5 x 114.5 cm, 2002, 시작가 900만원, 추정가 1,200~2,500만원)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 (주)A-옥션이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올해 미술품 경매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어줄 두 번째 온라인 경매를 연다.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근‧현대 미술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시작가 1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고미술 외 근 현대미술품을 총 망라한 미술품 150여점이 출품된다.

추정가 총액은 3억여원.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최근 해외 경매에서 각광받고 있는 한국 작가 중 한 명인 이정웅의 ‘문방사우’(종이에 유채, 27.5 x 114.5 cm, 2002, 시작가 900만원, 추정가 1,200~2,500만원)를 비롯하여 황색조의 단색 톤을 유지하면서 갈필과 여백의 깊이 있는 동양화의 여운을 연상시키는 변시지의 ‘기다림’(캔버스에 유채, 16 x 23 cm, 시작가 200만원, 추정가 300~600만원), 강렬하고 생명력이 가득한 화면을 구성해 내는 류병엽의 ‘풍경’(캔버스에 유채, 60.6 x 72.7 cm (20), 1984, 시작가 400만원, 추정가 600~1,200만원)이 있다.

이밖에 심산 노수현의 ‘풍경’(종이에 수묵담채, 58 x 33 cm, 1948, 시작가 250만원, 추정가 280~500만원), 이당 김은호의 ‘노안도’(종이에 수묵담채, 32.5 x 44 cm, 1977, 시작가 100만원, 추정가 150~350만원), 고암 이응노의 ‘문자추상’(종이에 수묵, 39 x 61.5 cm, 시작가 150 만원, 추정가 200~400만원)이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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