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지역발전의 중추적 역군 양성의 요람 재단법인 수곡장학회(이사장 양해석)가 22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학생, 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들은 남원지역 학생 중 인성과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34명의 학생들로 고교생 17명에게 100만원씩, 대학생 17명에게 200만원씩 총 5천1백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올해로 열세 번째 펼쳐진 수곡장학회의 장학사업은 국가와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 뜻을 가진 故 양병식 선생께서 설립해 현재까지 656명의 남원지역 장학생에게 6억3천4백여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 가운데, 이들에게 향학의지를 북돋우고 향후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군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교사를 선발, 포상해 오고 있는바 지금까지 12분 선생님에게 해외연수비 1천7백만원을 전달했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31회에 걸쳐 1천8백여만원을 지원했다.

양해석 이사장은 “여러 가지 관문을 뚫고 수곡장학생이 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 여러분 곁에 ‘수곡장학회’라는 든든한 교육 동반자가 생겼다는 용기와 자긍심을 가져 달라고 격려하면서 최선을 다해 장학생들의 힘이 돼 줄 것”임을 다짐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으로서 세계 최초로 사막마라톤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시인이자 수필가이신 ‘달리는 희망제조기’ 송경태 박사는 이날 특별 강연자로 초청받아 장학생들에게 마음속에 한계란 단어를 두면 그 단어를 언제고 꺼내어 쓰게 돼 있다.

더 이상 갈곳이 없고 한계에 부딪쳤을 때 도전하고 끝없이 노력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꿈이 이루어질 것이며 인생의 기회는 세 번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에게는 끝없이 오게 돼 있으니 희망을 놓지 말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당부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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