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신고된 제품 9건 벌레-곰팡이 등 위생 소홀

지난해 제조단계에서 이물(異物)이 혼입돼 보건당국에 신고된 전북 소재 업체는 6곳이고, 문제가 된 제품은 9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 소재한 6개 업체가 생산한 9건의 제품에서 이물이 발견됐다.

특히 부안 A업체의 경우 4개 제품에서 벌레와 곰팡이 등이 제조단계에서 혼입, 식품제조 위생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소재지별로는 전주 덕진 2곳, 부안·익산·김제·임실 각각 1곳씩으로 집계됐다. 전주 2개 업체의 경우 곰팡이가 발견됐고, 임실 B업체와 김제 C업체는 만두와 번데기에서 금속 등의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에서 발견된 이물질 종류별로는 ‘곰팡이’가 4건으로 가장 많고, ‘벌레’, ‘금속’ 각 2건), ‘담뱃재’ 1건 등의 순이었다.

대기업 중에는 익산 B기업 ‘하이트소주’에서 담뱃재가 발견돼 물의를 일으켰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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