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28일부터 고교야구를 다룬 독립영화 ‘굿바이 홈런’과 이송희일 감독의 옴니버스 퀴어 연작 시리즈 ‘지난여름, 갑자기/남쪽으로 간다’, 1박 2일 군대 면회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리얼 공감 스토리 ‘1999, 면회’, 그리고 칸의 남자, 홍상수 감독의 14번째 장편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상영한다.

‘굿바이 홈런’은 야구 불모지로 불리는 강원도의 만년 꼴찌팀인 원주고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고교야구를 다룬 독립영화로 3월 9일 오후 7시 30분 상영종료 후에는 이정호 감독을 초청하여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남쪽으로 간다’와 ‘지난여름, 갑자기’는 이송희일 감독의 ‘백야’를 제외한 나머지 옴니버스 퀴어 연작 시리즈. ‘1999, 면회’는 스무살, 세 친구들의 1박 2일 군대 면회를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첫 선을 보이고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에 이어, 2013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3월 2일 오후 19시 30분 상영종료 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와 김태곤 감독과 주연배우 3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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