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8일~21일 3박 4일간 31일까지 선발대회 접수 마감

전주한옥마을아씨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이동익)는 오는 4월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간 전주 한옥마을에서 ‘제1회 한옥아씨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아씨축제는 도내 소상공인들이 한옥마을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계승하기 위해 기존 관 주도의 틀을 깨고 직접 전통 미인을 찾기 위해 기획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옥아씨축제는 맛과 멋 그리고 전통을 가장 한국적으로 이어온 전주에서 한옥의 향취를 살리고, 전주만의 고유한 전통과 현대적 문화의 어울림을 통해 시대의 참 여인상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외모위주의 미인대회를 지양하기 위해 일반 미스코리아 등의 선발대회에서 이뤄지는 수영복 심사 등을 원천 배제하는 동시에 성형미인의 대회 참여 배제도 검토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4월18일에는 개막 축하 퍼레이드와 함께 작은아씨도령 선발대회가 열리며 19일에는 한복을 입은 전통 아씨들의 패션쇼가 진행된다.

20일에는 행사 메인 인 전주한옥마을아씨선발대회가 개최되며 이와 함께 별도로 마님 선발대회, 다문화가정의 행사 참여를 위한 별당아씨 선발대외도 곁들여 진다.

또 행사기간 내내 전주와 완주의 상생을 기원하는 완주 로컬푸드축제가 동시에 한옥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며, 각종 축하공연 및 전시, 난장 등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도내 젊은 경제인들로 구성된 모임인 캐슬300이 주도적으로 사비를 들여 행사를 진행한다.

한옥아씨는 진선미로 나눠지며 진은 상금 2천500만원, 선은 1천만원, 미는 500만원이 각각 주어지며, 각 자치단체 홍보대사 위촉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선발대회 접수 마감은 오는 31일까지며 각종 문의사항은 한옥마을아씨축제 제전위원회(221-2982, www.jjhanokassi.or.kr)로 연락하면 된다.

이동익 위원장은 “전주는 후백제의 고도이며 조선왕조 오백년의 발상지로 태조어진이 있는 천년 고도의 도시”라며 “맛과 멋 그리고 풍류라는 무형의 자산과 전주경기전, 한옥마을이라는 위대한 유형의 자산을 널리 알리기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축제가 지역 축제가 아닌 세계의 축제로 만들어 어엿한 대한민국의 성원인 다문화가족과 사회 각계각층의 행사참여로 모두가 하나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완수기자 kimws9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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