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다중이용·신종자유시설 등 화재취약대상 시설 가운데 6










도내 다중이용·신종자유시설 등 화재취약대상 시설 가운데 6.6%가 비상구를 폐쇄하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해 재난 발생 때 신속한 대피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소방본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이번달 22일 현재까지 대형화재취약대상과
병원, 모텔, 다방, PC방, 주점 등 다중이용 및 신종 자유시설 1만8천621곳을 대상으로 비상구 및 피난시설을 조사한 결과 11.6%인 1천260곳이
관리를 소홀히 했다.

이 가운데 시건 장치를 이용해 아예 비상구를 폐쇄시켜 버린 것이 16곳(1.2%)이었고  비상구를 임의로 훼손,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곳이 63곳(5%)에 이르렀으며
1천150곳(91%)은  입구에 물건을 쌓아놓아 비상구 구실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게다가 2곳은 비상구가 설치조차 돼 있지 않았다.

전주 B가요주점과 정읍H다방은 비상구를 폐쇄했고 전주 D여관과 H골프클럽은 계단
통로에 방범문이나 장애물을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소방본부는 28곳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84곳은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1천1백48곳은
관계 기관에 통보하거나 시정조치했다.3곳은 관계 기관에 통보비상구를 폐쇄한 채 방치한 52곳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73곳은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539곳은 관계 기관에 통보하거나 시정 조치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비상구를 막아  놓을  경우 예기치 못한 대형 재난 발생 위험성이 높은 만큼 비상구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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