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내 개혁파 의원모임인 `국민속으로'는 27일 최근 당내 개혁 논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보수로 회귀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보고강력 대응키로 했다










한나라당내 개혁파 의원모임인 `국민속으로'는 27일 최근 당내 개혁 논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보수로 회귀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보고강력 대응키로 했다.

`국민속으로'는 당 개혁특위에서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을 대상으로 개혁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다수의 힘을 빌어 특정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 "개혁특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개혁방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도 저의가 있는 만큼 자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속으로'는 특히 홍사덕(洪思德) 특위 공동위원장이 "최고위원들에게
족쇄를 풀어주겠다"고 발언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진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민속으로'는 전날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당 개혁논의에서 개혁은 빠지고 과거로 회귀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강력히 경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그러나 현 단계에서 이른바 `5적 논란' 등 당 쇄신의 한축인 인적청산의
대상과 범위를 구체화하는 것은 보혁논쟁을 감정싸움으로 비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중하게 접근키로 했다.

한편 소장파 원내외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도 28일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개혁방안을 확정한 뒤 지도부와 개혁특위에 전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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