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전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과 여신 증가 폭이 전달보다 매우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신은 일부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대출 및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황 등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1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월중 전북지역 금융동향’에 따르면 전북 금융기관의 1월 수신 증가폭은 2천742억원으로 전달 3천902억원에 비해 1천160억원 감소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지자체 여유자금 등이 유입됨에 따라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481억원→1천187억원)했지만 상호금융 수신의 감소 전환 및 우체국예금 수신 증가세 둔화 등 비은행기관 수신 급감(4천383억원→1천555억원) 여파로 전체 증가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여신은 일부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 등으로 증가폭(1천190억원→-53억원)이 크게 떨어졌다.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 일시 상환됐던 대출의 재취급 등으로 증가폭이(-60억원→234억원) 커졌으며 비은행기관 여신은 일부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대출 및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환 등으로 크게 감소(1천250억원→-287억원)했다.

신용보증기관 보증은 제조업 및 건설업, 도·소매업에 대한 보증이 줄어 들면서 전월에 이어 감소세(-192억원→-154억원)를 지속했으며 자금사정의 경우 어음부도율은 0.11%p(0.28%→0.17%) 하락, 예금은행 대출금 연체율은 0.1%p(0.7%→0.8%) 상승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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