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1,717명중 전북은 6.6% 현직 판검사 278명 전주고

전국 법조인 2만1천717명 가운데 전북 출신 법조인은 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조인명록 2013년판 한국법조인대관에 따르면 국내 전체 법조인 2만1천717명(1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 1천451명 포함) 중 전북출신 법조인은 모두 1천438명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출신 지역을 밝힌 전국 법조인 2만557명 중 서울 출신이 23.9%에 달하는 4천907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전북(1천438명)은 경북(2천100명), 경남(1천988명), 전남(1천944명)보다 적었고, 부산(1천442명), 대구(1천183명), 충남(1천50명), 경기(1천2명), 광주(723명)보다 많은 법조인 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지역이 34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전북출신 전체 법조인 중 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전북출신 현직 판·검사의 출신고교는 전주고가 278명(올 1월 현재)으로 나타나 법조계 전통의 명문고로 강세를 보였다.

전주고 출신 법조인의 경우 지난 2009년 262명에서 1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국적으로 법조인을 배출한 고교 중 네 번 째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고와 대원외고가 각각 4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고(315명), 전주고(278명), 서울고(258명) 순이었다. 또 전주고는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도 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들의 출신 고교를 보면 경기고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고 19명, 전주고 18명, 서울고 13명, 광주제일고 12명 순이었다.

아울러 부장검사급 이상 검찰 간부도 전주고와 경북고가 각각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주고 12명, 광주제일고 11명, 휘문고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법조인들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전체 법조인의 62.5%인 1만3천564명에 달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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