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까치동 '교동 스캔들'
극단 까치동이 지난해에 이어 전주 한옥마을 은행나무 이야기를 중심으로 두 번째 작품 ‘교동 스캔들’을 올렸다. 지난해 작품에서는 600년 전 그 곳에 은행나무가 심어진 사연을 떠올렸다면, 올 해 작품은 우리 시대의 풍경이다.
은행나무가 늘 사람들 곁에서 자라듯이 여전히 은행나무에 깃들여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화 한 것이다. 까치동 관계자는 “‘교동스캔들’은 어느 봄날의 설레고 유쾌한 사랑이며, 아련한 꿈결 같은 사랑이다.
전주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예전에 인연을 맺지 못한 남녀가 다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로 그 사랑의 매개는 600년 된 은행나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