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 '한반도를 내 품에' 펴내

누구나 사람들은 일상에서 이탈해 한 번쯤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재충전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꿈꾼다. 그 꿈을 위해 전국을 순회한 사람이 있다.

최영철(60)씨는 지난해 4월 3일 전주를 출발, 전남 영광~해남 땅끝~부산~호미곶~고성 통일전망대~파주~임진각~강화 통일전망대~아산만~태안반도를 거쳐 5월 26일 부안 새만금 방조제 도착, 54일간에 걸친 2천20km의 대장정을 마쳤다.

하루 평균 38km씩을 꿋꿋하게 걸으면서 자신을 찾았다.

그의 54일간의 기록이 담긴 『한반도를 내 품에』(신아출판사)는 우리들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꿈은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종주기. 그는 “예순의 나이에 벅찬 도전이었지만 젊은이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갖고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로, 은퇴 세대에게는 제 2의 삶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할 수 있다는 롤 모델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또 “한반도 한 바퀴를 한 번에 단독 도보로 완주한 기록이 없어 책자로 남겨 많은 이에게 꿈을 주고 싶었다”며 “의지만 있다면 내 나라 내 땅에서 한반도 한 바퀴 완주는 누구라도 할 수 있다면서 평생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영혼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껴보고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면 한반도 한 바퀴 도보 완주에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경찰공무원으로 정년퇴직했으며 현재 빛과 소금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회상 그리고 꿈』이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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