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미숙이 무고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19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이미숙의 ‘17세 연하와 부적절한 관계’를 보도한 뉴시스 유상우 기자가 이미숙을 무고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유 기자는 고소장에서 “이미숙이 지난해 5~7월 ‘고소인이 내게 대해 악의적으로 허위 보도를 했고 이는 전 소속사의 주장을 그대로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와 여러 기자에게 배포해 인터넷 등에 게재되도록 했다”며 “이는 이미숙이 고소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미숙은 고소인의 보도 내용이 사실임을 알면서도 불륜 연기자라고 비난받을 것을 우려해 여론몰이를 통해 회피하고자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허위사실의 신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미숙은 지난해 6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했다며 유 기자 등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유 기자의 스캔들 의혹 보도가 허위라는 점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원고 기각 판결했다.

이미숙은 원심에 불복하고 항소했으나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신경 쓸 여력이 없다”며 최근 모든 소송을 포기했다.

한편, 이미숙은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톱스타 ‘송미령’을 연기하고 있다. JTBC ‘미라클 코리아’도 진행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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