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1,000만명 관광시대 개막

▲ 부안군은 올해 2월말 현재 80만 4천여명이 부안을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만명보다 18만명이 늘어난 수치로 서해안 대표 관광중심 도시로 부상했다.

서해안 대표적 관광지인 부안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으면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부안을 다녀간 관광객은 1027만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만 8천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특히 부안의 관광객 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0년도와 2011년도에 880만명 안팎을 기록하던 관광객이 지난해에 1000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2월말 현재 80만 4천여명이 부안을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만여명보다 18만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올해 무난하게 12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관광지별로는 새만금 방조제가 278만 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만금 전시관 122만 여명, 내소사 108만 여명, 채석강 106만 여명, 곰소항 90만 여명, 모항해수욕장 55만 여명, 변산해수욕장 48만 여명 순이였다.



대명리조트와 원숭이학교, 고사포해수욕장, 영상테마파크, 내변산, 개암사, 부안누에타운, 청자박물관, 석정문학관 등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우리나라 대표 명품 걷기 길로 손꼽히는 부안마실길에도 80만 여명의 탐방객들이 발 도장을 찍었다.

부안군은 이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이유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새만금이 위치한 데다, 부안마실길과 마실축제 등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관광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부안마실길 등 차별화된 체험관광자원과 격포 채석강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찾아봐야 할 관광 명소로 선정된 점, 최근 수년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 볼만한 관광지로 부안이 잇따라 선정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고의 여건을 갖춘 숙박시설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부안지역에는 대명리조트를 비롯해 모항해나루 가족호텔, 부안바다호텔, 농협생명(NH) 변산연수원 등 총 3000실 규모의 특급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들 호텔과 리조트 등은 황금알을 낳는 관광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MICE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처럼 최상의 여건을 갖추며 서해안 대표 관광중심도시로 부상한 부안군이 또다시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화려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이 그것. 부안군은 그동안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낙후를 면치 못했던 변산해수욕장에 2018년 까지 475억여원을 투입 미래지향적인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사랑과 낙조를 테마로 한 해변공원을 비롯해 오토캐러번을 도입한 캠핑장, 호텔, 콘도, 펜션, 위락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며 “앞으로도 변산해수욕장의 미래지향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고 각종 관광기반 시설을 보완해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관광 부안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에는 격포채석강과 적벽강, 고사포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 모항해수욕장, 내변산, 새만금방조제, 내소사, 부안마실길, 누에타운, 청자박물관, 석정문학관, 줄포생태공원 등 수많은 관광지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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