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조기개선 힘모아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진욱)는 지난 21일 도내 경제 유관기관 및 기업 대표들을 초청, 1/4분기 전북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중하 우신산업 대표이사, 서한국 전북은행 영업지원부장, 윤재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사무처장, 이성수 전북도청 민생일자리본부장, 정호석 하림 기획조정실장, 박진욱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설, 금융, 산업 등 전북지역 주요 업종의 최근 동향과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전반적으로 지역 경기가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지역 경제상황이 조기에 개선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김완주 도지사가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 수주물량 확대를 요청한 것에 대해 전북경제에 있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역 건설업의 경우 착공 및 허가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새정부 출범과 함께 SOC사업 증가 및 부동산 경기 회복 등을 통해 도내 건설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이에 건설업계는 자본금 및 인력이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발주물량 확대 등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지역 금융권은 새정부 출범 후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향후 전북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비전을 통해 전북도의 경제정책 수립과 젊은 우수인력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주거 및 교육·문화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 시민들의 서비스 정신 및 가치관 정립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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