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기간 당시 박근혜 후보 안중근 의사 유묵 소장 의혹

▲ 검찰을 나서는 안도현 교수.

안도현(52·우석대교수) 시인이 지난 22일 검찰에 출두해 한 시간가량 조사를 받아 검찰의 기소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교수는 지난 대선 기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소장하고 있다는 의혹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기했다. 이번 검찰 조사는 이와 관련해 한 대학생이 진정을 낸데 따른 것이다.

안 교수는 이날 조사에 앞서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은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는 것이고, 또 제가 올린 내용은 보도가 이미 된 것이고 학술지에 발표된 내용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변 분들은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데 꿀릴게 없다”며 “조사에서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올린 게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되는지를 따지겠다”고 주장했다.

안 교수는 이날 한 시간가량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SNS글이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다음 소환 통보를 받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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