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열린마당 희망투어'

▲ 김완주 도지사의 14개 시·군 방문, '2013년 열린마당 희망투어'가 지난 25일 전주시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달 14일 남원시에서 시작된 김완주 도지사의 14개 시·군 방문, ‘2013년 열린마당 희망투어’는 지난 25일 전주시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허례허식과도 같은 의전 등을 탈피하고 도청공무원들과 ‘희망버스’ 한대에 동승해 민생현장을 누볐다.

특히 이번 방문은 도민의 생활현장 속에 들어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문제 해결형 민생투어’로 기대를 모았다. 도내 구석구석을 빈틈없이 달려온 40일간의 ‘희망버스’ 여정을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2013 열린마당 희망투어는 도정시책에 따라 크게 ‘기업·일자리’와 ‘민생시책’, ‘지역순환경제’, ‘삶의질·교육’, ‘지역현안’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희망버스는 총 71개 현장을 방문했다.

분야별로는 기업·일자리분야가 14개시군 18개 현장으로 가장 많았다.

희망버스는 첫날 남원 노암농공단지를 시작으로 임실 일진제강, 전주 전북대JOB콘서트에 이르기까지 도내 산업현장과 취업현장 등을 방문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바라는 도민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김제시 방문에서는 사조인티그레이션이 753억원 규모의 증설투자 계획을 밝힘에 따라 3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직접적인 성과도 얻었다.

또 도내 농공단지 입주기업이 공통적으로 요구한 농촌지역 인력 수급을 위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확대와 근로자 정주여건 확충 등은 적극지원하기로 하고, 기업의 인력수급 안정을 위해 산학관 커플링사업 등 기업 실무형 인력양성정책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희망버스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자녀보육 문제와 전통시장 활성화, 서민주거환경개선, 농어촌환경개선, 근로환경개선 등 16개 민생시책 현장도 찾아 다녔다.

특히 남원공설시장과 군산 나운주공시장, 고창시장 등 전통시장에서는 상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시름에 빠진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환을 듣고, 자녀보육 문제와 출산취약지역 임산부들의 목소리 등도 귀담아 들었다.

 

지역순환경제 분야에서는 16개 사업현장을 찾았다. 도는 지역순환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자생력과 지역상생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도내 14개 시·군의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로컬푸드, 농산물 유통센터(작목반) 등을 방문했다.

이 자리를 통해 새로운 농촌소득모델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상생-공생-순환경제’라는 유기적인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밖에 정책 추진 2년째를 맞이한 삶의 질 분야와 교육분야에서는 총 12개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했으며, 관광산업 활성화(남원)와 국립산림치유단지 조성(진안), 플라즈마 현장 간담회(군산), 민간육종단지(김제), 건강장수식품산업육성(순창), 태권도원 운영 활성화(무주), 국립동물매개치유단지 조성(장수), 새만금과 연계한 관광활성화(부안), 유턴기업 활성화(익산) 등 지역현안을 중점적으로 토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와 간담회 등도 방문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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