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귀농지원 박차

▲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착지로 전국에서 고창이 첫 번째로 꼽히는 등 고팡군이 귀농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2년 10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착지로 전국에서 고창이 첫 번째로 꼽혔다.

이를 뒷받침 하듯 2011년 494세대 1,298명이 정착했고, 2012년 787세대 1,465명이 귀농귀촌하여 고창군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고창군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고창으로 전입한 도시민 1,698세대 중 귀농 990세대/귀촌 708세대로 집계됐다.

세대주 연령별 현황은 40대 535명(31.5%), 20~30대 464명(27.3%), 50대 416명(24.5%), 60~70대 283명(16.7%)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가 83%를 차지하며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인구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고창을 선택하는 이유는 행정에서 수요자를 중심으로 ‘창의적이며 고유한 고창스타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고창군은 2007년 전북 최초로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귀농귀촌학교 운영, 농가주택수리비 및 영농정착금 지원 등 체계적으로 귀농귀촌자를 위한 정책을 추진했고, 2012년 3월에는 갈수록 증가하는 귀농귀촌인의 불편 해소와 욕구 충족에 한발 더 다가서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귀농귀촌 TF팀’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농업진흥과와 농업기술센터 2개 부서에서 행정적 지원과 영농기술교육 으로 귀농귀촌자를 지원했으나,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민원인이 궁금한 사항을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 내에 전담부서를 마련했다.

‘귀농귀촌 TF팀’은 준비된 맞춤형 시스템 운영으로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길도우미’, ‘읍면장과 대화의 날’, ‘귀농귀촌 선도농가’를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길도우미’는 읍면사무소ㆍ농업인상담소ㆍ귀농귀촌협의회에서 각 1명씩 3명으로 구성하여 부동산뱅크 상담 및 행정적 지원, 농업인상담소는 기술지도 및 종합안내자 역할, 귀농귀촌협의회는 귀농 선도농가 소개 및 성공적인 정착지원을 위한 멘토를 수행하며, 부동산뱅크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2012년 4월부터 각 읍면에서 매매 및 임대가 가능한 주택과 토지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매월 5일을 읍면장과 귀농귀촌인 대화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기존 귀농자 중 읍면 선정위원회에서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선도농가를 선정하여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고창군은 지난해 5월 서울무역전시관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에서 그동안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귀농정책을 펼친 결과 월등한 도시민 유치실적을 인정받아 귀농귀촌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관한 농식품부는 귀농귀촌에 대한 지자체장의 의지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 여부, 농촌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의 네트워크 구성현황과 우수 활동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각 시도에서 엄선 추천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100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행사위원회를 통해 평가한 결과 고창과 거창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2년 7월에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창조지역사업에 “Family 5563 정착 프로그램”(이하 Family 5563)이 선정돼 국비 10억4400만원(‘13년 6억4400, ‘14년 2억, ‘15년 2억)을 2015년까지 3년간 지원받는다.

 

도시민 유치에 성공한 고창군이 귀농귀촌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여겨 폐교된 구 신왕초등학교(공음면 신대리 8번지)를 활용하여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귀농귀촌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Family 5563”은 그동안 고창에 정착한 4천여명의 귀농ㆍ귀촌인들이 소득창출과 동시에 원주민과 유대감을 갖도록 하여 지역에 조기에 정착하도록 돕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이어 2013년 3월에는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도시민유치 활동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34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 평가결과 고창군이 1위로 확정됨에 따라 6억원(국 50%, 도 10%, 군40%)의 사업비를 3년간(2013~2015)지원 받고 도시민 농촌유치 홍보활동, 수도권 귀농예정자 고창반 교육 운영 등 9개 세부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고창군, 2013년 귀농귀촌 주요 시책 지난해 전북 도내 발표에 따르면 귀농귀촌인이 가장 선호하는 정착지로 고창군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고창군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은 787가구 1,465명으로 집계됐으며, 50대 이하 가구가 83%를 차지하여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인구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3년에도 고창군은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를 위해 △귀농인 영농정착금 지원△소규모 귀농귀촌마을 기반조성△귀농귀촌유치 우수마을 지원 △귀농인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도시민 유치프로그램△Family 5563 정착 프로그램 등 22개 사업에 20억원의 예산을 확보 투입할 계획이다.

기타사업으로 귀농인창업자금 및 주택신축자금 융자(연3%, 5년거치 10년상환, 2억원 이내), 귀농인 농지구입자금 융자(연2%, 3년거치 5년상환, 5천만원 이내)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내에 귀농귀촌TF팀을 상시 운영하여 귀농귀촌인들에게 영농상담 및 귀농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여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귀농귀촌TF팀 관계자는 “전북 최초로 출범한 (사)고창군귀농귀촌협의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정착한 귀농귀촌인의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차년도 도시민 유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수 군수는 “현재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고 있다. 분주하고 각박한 도시를 떠나 깨끗한 환경을 누리며 정겨운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고창을 선택하여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풍부한 일자리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안정과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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