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소장 김준겸)는 자살․폭행 등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및 교정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직원교육을 8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전주시 정신보건센터 최한하 간호사가 초청돼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뒤따르는 교정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전주교도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그 동안 수용자의 자살·자해 현장에 근무했거나 수용자로부터 폭행·폭언을 당한 후 개인의 일로 치부돼 혼자 고통을 감수했던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불면증, 우울증, 불안증세 등으로 그동안 고통 받고 있었음에도 이러한 증상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란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스트레스도 질병이라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적극적인 상담 및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준겸 소장은 “그동안 교정행정이 수용자에게만 초점을 맞춰졌으나 이번 계기로 직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 행복한 직장생활을 통해 수용자 교정교화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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