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거리광장, 30여단체 참여 경기장개발 위험성 부당함 호소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해 이곳 부지에 들어설 롯데쇼핑 입점에 대한 전주지역 중소상인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시민대회 개최를 시점으로 점화 될 예정이다.

9일 롯데쇼핑 입점저지 및 지역경제살리기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10일(오늘) 오전 10시30분 전주오거리광장에서 롯데쇼핑 입점저지를 위한 시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전주 영화의거리 상인연합회 및 중앙로상가 상인연합회 등 중소상인과 시민사회단체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특히 시민대책위의 시민대회에 맞춰 중앙로 구도심 상가를 비롯, 송천동, 평화동 일부 상가 모두 오전 상가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전주시내 700여 상가가 문을 닫고 롯데쇼핑 입점저지와 전주경제살리기를 위한 시민홍보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주경제 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 상권과 전북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군산, 익산, 정읍 등 상가 상인들도 이날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대회를 통해 전주시민의 땅인 종합경기장과 전주경제를 송두리째 넘겨버릴 롯데쇼핑 입점 방식 종합경기장 개발의 위험성과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송하진 전주시장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지금의 개발방식을 중단할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민대회에서는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영기 대표, 전북YWCA협의회 이명자 사무총장,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 전북마트연합회 김종기 부회장이 나서 전주시의 종합경기장 개발 방식 철회를 호소한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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