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사 1층 '역사관' 장전배 친안감 빠져 '눈살'

장전배 치안감(현 경찰청 보안국장)이 과거 전북경찰청장을 역임했는데도 불구, 정작 전북경찰 역사 속에는 기록돼 있지 않고 있다.

장 치안감은 2011년 11월 전북경찰청장으로 취임한 뒤, 11개월 가량 전북 치안을 책임졌다. 전북이 고향인 장 치안감은 전북청장으로 근무하면서 선진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왔고, '도민과 함께하는 경찰', '신뢰받는 경찰'을 구현하기 위해 앞장섰다.

또 '2012년 상반기 치안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북경찰청장 당시 많은 성과를 올렸지만, 장 치안감의 흔적은 전북경찰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실제 청사1층에는 '전북경찰 역사관'이 마련 돼 있다. 이 곳에는 전북경찰의 조직도를 비롯해 '역대 전북경찰총수' 등이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정리 돼 있다.

그러나 장 치안감이 전북경찰청을 떠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역대 전북 경찰총수 명단'에는 장 치안감의 사진과 이름은 적혀있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역대 전북 경찰총수 명단'에는 장 치안감보다 앞서 전북경찰청장을 역임했던 강경량 청장(23대·2010년9월~2011년11월)의 이름까지만 적혀있는 상태다.

한 직원은 "장전배 청장이 떠난지 한참됐는데도 명단에도 없다는 것은 역사관 자체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면서 "유관기관 간담회 등 지방청을 찾는 외부인들도 많은만큼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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