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부터 매주 토요일 전북도청 창작 판소리 '에코맨' 등 참여

7년째를 맞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5월 4일부터 9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도민들을 만난다.

4일 개막 공연은 국내최초 샌드애니메이션 1호인 샌디스트 김하준 작가와 명창, 국악관현악, 대금으로 어우러진 무대로 전라북도의 소리 여정을 스토리 텔링해 마치 한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여행을 떠나는 느낌으로 펼쳐진다.

또한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예능 보유자인 송순섭 명창이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4개의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의 질을 높이고 재미 또한 업그레이드 했다.

첫 번째 기획은 ‘한 여름 밤의 소나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7월과 8월 2달 간 집중적으로 한 여름 더위를 가시게 할 만한 시원한 소나기와 같은 공연을 마련했다.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을 위해 국악과 양악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루고, 기존 명인 명무의 전통 국악의 진수 역시 놓치지 않는다.

공연 팀은 오감도, 휴먼스, 지무단 , 미친광대, 퓨전국악 린, 스머프 매직, 창작 판소리 에코맨, 아퀴 밴드. 두 번째는 전라북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북의 재발견. 부안 무형문화재 부안농악(나금추 명인)과 제자, 전주의 대표적 민속놀이 ‘전주 기접놀이’, 익산 무형문화재 ‘익산 지게 목발 노래’가 선보인다.

세 번째로 명품무대는 진도 민속 예술단과 김일구 명창을 중심으로 신명나는 판소리를 들려줄 온고을 소리청이 꾸민다.

네 번째는 ‘청출어람’ 무대. 성금련류 가락 보존회 -무형문화재 지성자 명인과 제자, 전북도립어린이 국악관현악단 스승과 제자, 전북도립국악원 연수부 교수와 제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전라북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협의회’와 협약을 맺어 회원들의 갈고 닦은 솜씨가  ‘우리마당 스타킹’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며 ‘시민행동 21 전래놀이 연구회’와도 협약을 맺고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 전래놀이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올해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전문예술법인 전통예술원 모악과 (사)푸른문화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