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이백면사무소(면장 백남규)과 이백면 발전협의회(회장 최경열)는 22일 효기리 충혼비 지내에서 충혼제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유족, 발전협의회 임원, 주민을 비롯, 70여명이 참석했다. 충혼비는 6·25 전란 시 참전한 지역출신 전사 51위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1978년 4월 서곡리 일원에 최초로 건립됐다.

그 후 시군도 15호선 확·포장 공사 편입으로 지난1998년 초촌리 산 211-1번지에 모셔졌으나, 장소가 후미지고 우천 시 배수가 잘 되지 않는 등 애로 사항이 있어 올해 3월 효기리 543-1번지 내 (660㎡, 현 위치)에 새 단장을 했다.

올해로 제36회를 맞이한 추모행사는 헌화 및 분향, 내빈 및 유족대표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백면 발전협의회 회장(최경열)은 “젊은 날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고인들의 정신으로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호국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이백면민은 하나가 돼 우리고장,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안위와 무궁한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