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치과진료처(치과진료처장 서봉직)는 환자의 구강환경에 따라 보다 진보된 치료를 할 수 있는 첨단 CAD/CAM 기술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CAD/CAM’은 임플란트나 보철물을 컴퓨터로 디자인한 도면에 따라,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가 밀링하는 시스템이다.

전북대병원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치과 전반에 걸쳐 개선 활용, 기다리지 않고 바로 수복하는 ‘one-day 보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교정치료와 임플란트 수술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치의학에 CAD/CAM과 같은 첨단 디지털 학문이 적극 도입되면서 기존의 경험에 의존해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이며 완성도가 높은 보철물의 제작이 가능해졌다는 시각이다.

특히 치과치료에서 수복 실패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게 되는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봉직 치과진료처장은 “이번 CAD/CAM 도입으로 전북대병원이 디지털 치의학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치의학 연구의 핵심기관과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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