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에 공감하는 단체 서명에 나서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성주(전북 전주덕진) 의원실에 따르면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21명은 이날 '국민연금 전북이전 공감 및 실현 방법 논의 건의서'에 서명을 했다.

건의서는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방안을 법률로 규정할지 아니면 정관으로 규정할 것인지를 논의할 여야 6인 협의체에 전달됐다.

대선 당시 공약 이행을 위해 구성된 여야 6인 협의체는 국민연금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하에 4인 연금 TF팀을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관련 논의는 이 TF팀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여야 할 것 없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1명 전원이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에 공감하고 서명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의 의견을 여야 6인 협의체가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20일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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