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이 유실수가 가득한 도심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주시는 한옥마을과 백제로, 효자로, 금평공원 등 6개소에 총 1만1천여 그루의 수목을 식재, 쾌적한 휴식공간을 만들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도심쉽터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2억1천500만원이 투입된다. 특히 한옥마을에는 전통문화관과 한옥생활체험관 등 민간위탁시설과 공용주차장 등 자투리땅을 활용해 석류·모과·대추나무 등 유실수 8종과 화목류 9종 등 총 600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어 한국적인 정원을 만들기 위해 전통문화연수원에는 우리나라 고유수종인 매화, 석류, 진달래, 채송화 등을 식재하고, 교동아트에 있는 가이즈카향나무를 이식해 그 자리에 전통수종인 소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옥마을에 정감 있는 유실수가 풍성해지면 삭막한 도시의 오아시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외에 백제로, 효자로 도로변과 금평공원 등도 녹지량 확충으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