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제2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률이 84.9%로 나타났다.

실제 29일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는 법학전문대학원 2회 졸업생들의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84.9%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 25개 로스쿨 평균인 75.2%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2회 변호사 시험의 경우 제1회 변호사 시험 보다 합격 기준 점수가 40여점 이상 높고, 전체 합격률이 합격률 87.1%에서 75.2%로 떨어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전북대 로스쿨 졸업생들의 제2회 변호사 합격률은 의미가 크다.

또 전북대가 이번 변호사 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인 데에는 시험에 대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전북대는 이번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3학년의 연습과목을 강화하고, 기록형 시험을 대비한 모의고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실력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홍춘의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전북대 로스쿨만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학생들의 노력, 교수님들의 체계적인 지도 등이 맞물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법조인 배출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변호사시험에는 모두 2천46명이 응시해 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응시생 대비 합격률은 75.2%로 나타났다. 이는 로스쿨 한해 입학 정원이 2천명인 점을 감안하면 입학정원 대비 합격률은 76.9% 수준이다.

/윤승갑기자 pepeyoo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