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63)이 10년 만에 발표한 19집 '헬로'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매니지먼트사 YPC프로덕션에 따르면, '헬로'는 발매 당일인 23일 2만장이 매진됐고 25일 추가 공급한 1만장도 완판됐다.

홍보사 포츈엔터테인먼트는 "도소매상의 선주문량으로 4만장의 물량이 밀렸다"면서 "이날 추가 2만장이 공급됐으나 이 또한 수요를 따라잡기에 부족하다"고 전했다.

YPC프로덕션은 "현재 2개의 제조공장으로도 물량 수요를 맞추기 어려워 추가로 1곳의 공장을 더 알아보고 있다"면서 "이번 주중까지 추가 3만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헬로'를 유통·배급하고 있는 유니버설뮤직은 "이번 매진 사태는 공급 즉시 소비자에게 바로 팔리는 셀스루"라며 "추가 주문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데다 기업체 단체 주문까지 이어지면서 이르면 이번 주 내로10만장 판매 돌파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빅뱅' 등 한류그룹을 제외하고 앨범 판매량이 5만장을 넘기기 힘든 흐름에서 이 같은 경우는 이례적이다.

'헬로'가 품절 사태를 빚으면서 전국 휴게소나 상점 등지에는 해적 CD가 등장하고 있다. YPC프로덕션과 유니버설뮤직은 공동 단속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조사에 협조할 계획이다.

조용필에 대한 관심은 광고계와 대학가로도 번지고 있다. YPC프러덕션은 "자동차와 통신사, 금융, 주류 등의 브랜드에서 광고 출연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면서 "대학 축제에서도 연이은 섭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조용필 전국 투어-헬로' 공연은 매진됐거나 매진을 앞두고 있다. 첫 공연인 5월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콘서트는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의정부와 대전, 진주, 대구 공연으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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