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음악극 '웰컴투 중벵이골Ⅱ-필봉아리랑'

2013 전북도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진행되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의 창작음악극 ‘웰컴투 중벵이골Ⅱ-필봉아리랑’이 오는 4일 오후 8시 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

‘웰컴투 중벵이골Ⅱ-필봉아리랑’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웰컴투 중벵이골’의 두 번째 버전. 지난해는 임실필봉농악의 3대 상쇠 양순용의 삶을 모티브로 상시로서의 삶과 애환, 주민들의 삶의 표정을 담아낸 바 있었다.

올해는 풍물을 배우러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필봉으로 내려 온 고시준비생이 마을 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필봉 사람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필봉 굿을 만들고 지켜나가기까지의 과정을 흥겹게 펼쳐낸다.

특히 올해는 무대세트와 조명 등 공연 시설을 강화했고 탤런트 최상길 이혜인 무용가 김안윤 등도 공연에 참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홍석찬 창작소극장 대표는 “임실 필봉농악의 정수인 판굿을 바탕으로 하면서 굿의 치유적 성격을 공동체 속에서 풀어 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매주 마지막 주 토요일은 ‘중벵이골 5색 특별공연’을 통해 임실군 14개 읍면의 숨겨진 마을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풀어내는 생활구술 뽐내기 형식의 난장 토크쇼와 ‘웰컴투 중벵이골Ⅱ’ 갈라쇼를 진행, 주민과 관람객이 어우러지는 신명난 무대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내뿐 아니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을 대상으로 임실치즈마을과 섬진강 등을 연계한 1박 2일 풍물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 외지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