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창립 50주년 기념 국토순례 대장정

▲ 창립 5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오는 23일까지 '사랑의 좀도리 모금 국토순례 대장정'을 실시한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금고 고유의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좀도리운동’과 결부한 ‘사랑의 좀도리 모금 국토순례 대장정’에 나섰다.

5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정선채)에 따르면 창립 5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는 ‘다시 뛰자 MG! 내안의 열정을 찾아서!’란 슬로건으로 국토대장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국토순례 대장정은 17세부터 85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전국 1천872명의 회원이 릴레이 형식으로 2개 코스 1천263.2㎞를 종단하게 된다.

1코스(중부내륙)는 26개 구간 656.2㎞로 의령에서 출발해 부산, 대구, 단양, 원주 등을 거쳐 서울 올림픽광장에 도착하며, 2코스(서해안)도 26개 구간 607㎞로 우리나라 육지의 끝인 전남 땅끝마을을 출발해 광주, 전주, 대전, 경기, 인천 등을 거쳐 종착점인 서울 올림픽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이에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구간에 걸쳐 전북지역본부 관내 65개 새마을금고 임직원·회원 144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걷기만하는 종단 방식이 아니라 새마을금고 고유의 지역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좀도리운동’과 결합한 형태의 행사로 추진, 지난 3일 금암새마을금고에서는 전주완주 새마을금고 이사장 및 실무책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우이웃돕기 모금행사와 나눔행사를 함께 가졌다.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IMF 이후 지난 1998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물 및 금품 기부와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랑을 실천해온 새마을금고 특화 사업이다.

 

도내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3월까지 쌀 42만6천96kg와 16억8천6백여만원을 모금해 전북지역 불우이웃과 사회복지단체 등에 지원했으며, 올 5월까지 쌀 3만6천kg(1억1천800만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 설 계획이다.

 

정선채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새마을금고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국토순례 대장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베푼다는 마음’보다 ‘나눈다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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