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진욱)는 지난 7일 도내 경제 유관기관 및 기업 대표들을 초청, 2/4분기 전북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자윤 하이트진로 상무, 국중하 우신산업 대표이사, 서한국 전북은행 영업지원부장, 윤재호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 윤희일 OCI 상무, 이성수 전북도청 민생일자리본부장, 정호석 하림 기획조정실장, 박진욱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북지역 주요 업종의 최근 동향과 기업경영 애로사항 및 기관 특기사항 등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전반적으로 지역 경기가 부진을 지속하고 있으나 올 하반기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역 경제상황이 조기에 개선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엔화 약세영향 및 유럽 경기부진으로 지역내 수출실적이 부진했지만,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하반기 경기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역 건설업의 경우 착공 및 허가면적이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으나 향후 건축 경기 회복 등을 통해 도내 건설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이에 업계는 지역 대기업 등에서 지역내 건설업체에 공사를 발주하는 등 상생의 정신이 필요함을 건의했다.

또 지역 금융권은 저금리로 예대마진이 축소돼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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