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한 김조광수(48) 감독이 19세 연하의 동성 애인과 결혼한다.

김조광수 감독이 운영하는 영화제작사 레인보우팩토리는 "김조광수 감독이 15일 오후 2시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영화계에 종사하는 동성 파트너와 결혼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해 연출한 영화 '두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시사회에서 양가 부모가 허락만 한다면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약 1년 만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유명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영화상영, 전시회, 뮤지컬 등 각종 퍼포먼스로 결혼식을 축전처럼 치를 예정이다.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무지개센터' 건립 계획도 전한다.

김조광수 감독은 '소년, 소년을 만나다' '친구사이?' 등을 연출해왔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 꽃의 비밀' '의뢰인' 등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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