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주월드컵경기장서 가시와 레이솔 상대 설욕전

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지난해 아시아 무대에서 쓰디쓴 아픔을 안긴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을 불러들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가시와 레이솔은 이번 조별예선에서 4승 2무(승점14)로 H조 1위에 오른 강팀으로, H조 조별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무려 6-2로 대파하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전북에 있어 가시와는 아픈 기억을 준 상대다.

전북은 지난해 ACL 조별리그서 가시와와 만나 홈&어웨이의 2차례 경기서 모두 패하며,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전북으로서 조별리그 탈락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아픔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받은만큼 철저히 돌려주겠다는 각오다. 클럽 한·일전이란 특수성도 더해졌다. 안방에서 치르는 1차전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해 기선 제압과 함께 복수혈전에 나설 예정이다.

전북현대 파비오 감독대행은 “조별리그가 끝나고 16강에 들어왔다. 매경기를 16강 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16강은 단판으로 펼치는 것 보다 더 힘들 것이다”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최대한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원정에 임하겠다”고 1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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