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9일

▲ 영화 '마이 플레이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개관 4주년을 맞이하여 19일 하루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수상작들을 무료로 상영하는 '개관 기념 영화제'를 진행한다.

상영되는 영화는 한국경쟁 수상작인 ‘디셈버’, ‘마이 플레이스’, ‘레바논 감정’, 국제경쟁 수상작인 ‘파괴된 낙원’ 등 모두 4편.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JJ-St★r상)을 수상한 ‘디셈버’는 젊은이들의 만남과 이별, 막 싹트는 연애감정을 도치된 시간 구성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포착해낸 작품이다.

(상영시간 오후 5시) 한국경쟁부문 관객평론가상을 받은 ‘마이 플레이스’는 감독 개인의 가족사를 홈무비 형식으로 찍으며 인습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율성을 인정하는 과정을 치밀하게 따라간 작품.(상영시간 오전 11시)한국경쟁부문 CGV 무비꼴라쥬상을 공동수상한 ‘레바논 감정’은 희미해진 사랑의 감정을 회복하려는 남녀의 이야기로, 특별하지 않은 사소한 사건들의 연쇄 속에서 인물들의 강렬한 감정을 각인시키려는 시도가 구현된 독특한 작품이다.

(상영시간 오후 7시 30분) 국제경쟁 대상(전대상) 수상작인 ‘파괴된 낙원’은 수도권에서 멀리 벗어나 사회와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로 해체된 가정에서 자란 한 소녀의 성장기를 중점적으로 다룬 영화다.

(상영시간 오후 2시) 한편 ‘디셈버’ 상영 후, 박정훈 감독과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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