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는 15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 신현암 사회공헌연구실장을 초청, ‘피렌체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신현암 실장은 “1400년대 도시국가 체제의 이탈리아에서 피렌체는 인류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의 경제적 호황을 누리며 르네상스로 대표되는 예술도 매우 번영하게 되었는데 가장 큰 이유가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힘”이라며 “메디치家는 르네상스를 이끈 위대한 인재들이 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했으며 이는 예술, 과학의 발전을 이루었고 결국 세상을 변화시켰다”고 강조했다.

메디치家는 3백여년간 피렌체에서 가장 유력하고 영향력이 높았던 시민가문으로서 막대한 부를 배경으로 문화, 예술, 과학 등을 폭넓게 후원하며 수많은 천재 예술가와 사상가, 학자를 발굴했다.

또한 당시 최대 권력인 교황 역시 두 명을 배출하는 등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쥔 가문이다.

전주상공회의소 김택수 회장은 “메디치家의 후원이 없었다면 르네상스 천재들의 천재성도 꽃피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기업의 투자와 후원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