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34)가 3년 만인 21일 정규 5집 '모노크롬'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배드 걸스(Bad Girls)'는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로만 구성된 댄스곡이다. 노르웨이의 작곡가팀 '뮤직디자인'의 작품이다. "지는 게 죽는 것보다 싫은 여자, 독설을 날려도 빛이 나는 여자" 등 이효리가 붙인 직설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배드걸스'의 뮤직비디오는 2개다. 아프리카픽처스의 차은택 감독이 이야기 버전과 댄스퍼포먼스 버전으로 만들었다.

앨범에는 이와 함께 이효리가 작사·작곡하고 애인 이상순(39)이 편곡한 '미스코리아'를 비롯해 이효리의 애견 '순심이'의 짖는 소리가 삽입된 경쾌한 블루스 '홀리 졸리 버스(Holly Jolly Bus)', 래퍼 빈지노(26)가 참여한 '러브 레이더(Love Radar)', 레트로풍 록&롤 '풀 문(Full Moon), 빠른 템포의 컨트리 '사랑의 부도수표' 등이 실렸다.

이밖에 엠넷 '슈퍼스타K 4' 출신 그룹 '허니지' 멤버 박지용(28)이 피처링한 '아모레 미오(Amor Mio)', 개그우먼 안영미(30)가 참여한 '미쳐' 등 총 16곡이 담겼다.

이효리가 작곡한 곡은 '미스코리아' 1곡이며, '미스코리아'를 포함해 작사한 곡은 총 10곡이다.

'배드걸스'는 이날 낮 12시 멜론, 올레뮤직, 엠넷닷컴,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공개 즉시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러브 레이더' '내가 미워요' 등 7~8곡이 이들 사이트 실시간 차트 10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앞서 이효리는 6일 미리 공개한 '미스코리아'를 대부분의 음원사이트 1위에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효리는 22일 오후 6시 엠넷에서 방송되는 컴백쇼 '이효리쇼'를 통해 앨범 수록곡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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