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완주군 보건소는 지난 21일부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접종일정에 따라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선 5월부터 6월까지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먼저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11월부터는 접종연령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14년 이후에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다만 7월~10월에는 후반기 접종 준비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으로 잠시 중단된다. 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완주군에 주소를 둔 어르신은 관내 보건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보건소․지소․진료소별로 접종 일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해당 보건기관 예방접종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 합병증인 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그간 완주군에서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 정기 예방접종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이번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23가 다당질백신)으로, 매년 받는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에 한 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하지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 질환자의 경우는 보건소 방문 전에 담당주치의와 백신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

관내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은 신분증(주민등록증)을 지참해 군 보건소 및 해당지역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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