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태씨 치매간병 수기집 '잃어버린세월 그리고 기다리는 세월'

치매환자 간병의 고통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간병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책이 출간됐다.

16년이라는 긴 세월 아픈 아내를 극진히 간호해온 이영태 씨가 치매간병 수기집 『잃어버린세월 그리고 기다리는 세월』(신아출판사)을 펴낸 것이다. 그는 아내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직접 눈높이 맞춤간병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실천해왔다.

저자는 책을 통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아내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움, 끝이 보이지 않는 간병생활의 고통과 어려움 등과 같은 솔직한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책에는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돼 있다.

치매환자를 기분 좋게 하는 방법에서부터 눈높이 맞춤간병 프로그램 제작, 꾸준한 건강상태 관찰기록, 즐거운 학습, 식이·약물·운동요법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직접 겪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