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평 면 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인재양성에 뜻을 두고 시작한 한암(翰庵)장학금 수여식이 지난29일 신평면(면장 이강승) 면사무소에서 전달되었다.

한암 기금은 신평면 농원마을이 고향이신 故한 암 한 점판 선생(2012년도 작고)이 고향사랑 정신을 담아 지난 1995년 3천만 원의 사재를 털어 신평 면에 기탁하고 한암 기금관리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서 17년 동안 매년 이자 발생 액으로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과 부모, 한암 기금관리운영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 3학년에 재학중인 최영덕(신평면 덕암1길)군 등 4명의 대학생에게 12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을 받은 최영덕군은 “기탁자의 숭고한 뜻에 따라 짧은 대학 생활 동안 인격수양과 사회에서 인정받는 지성인으로 거듭나면서 미력하나마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봉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혜자는 장학생152명을 선정하여 장학금 2.632만원을 전달하고 88명에 대한 이웃 돕기 1,270만원을 지급하는 등 신평 면의 명실상부한 장학재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임실=박용현기자p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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