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제29회 ‘무주군민의 장’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향토공익장’에는 임영술 씨(60세, 서울)가, ‘산업근로장’에는 문정열 씨(76세, 무주읍)가, ‘효행장’에는 박희배 씨(53세, 설천면)가 선정됐다.

▲ 문정열

 

▲ 임영술

‘향토공익장’은 공공사업과 사회사업,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개발 및 군민복지향상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무풍면 출신 기업인 임영술 씨는 재활용사업을 통해 국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며, 무풍면민의 날과 사과축제에 자비를 들여 20년 간 송아지를 기증한 것 외에도 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는 무주군교육발전 장학재단과 무풍면장학재단에 각 1천 만 원 씩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으며, 사과로 유명한 고향마을(무풍면 지성리)을 위해 마을 입구에 표지석을 설치해 주는 등 고향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발전에 기여해왔다.

자기 직무분야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에게 주는 산업근로장을 수상하게 된 문정열 씨는 무주군의 산림환경을 고려해 호두 생산을 시작, 17억 여 원 상당의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는 등 호두 작목을 향토산업 기반으로 만들어 농가 소득증대와 농업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무주군민의 장에 선정되는 명예를 안게 됐다.

 

▲ 박희배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미풍양속의 귀감을 실천한 군민에게 주는 효행장에 선정된 박희배 씨는 지체 2급 장애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홀로 계신 아버지를 극진하게 봉양하고 있는 것은 물론, 마을 대소사에도 항상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무주군민의 장’ 심사 관계자는 “후보자별 공적내용과 가정환경, 주민여론 등을 기반으로 현장실사와 심사위원 투표 등 공정하고 엄격한 절차를 통해 수상자를 선발했다”며, “12명의 후보자 중 무주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군민들에게 귀감이 되는 후보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29회 무주군민의 장 수상자들에게는 다음달 9일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 폐막식장에서 ‘무주 군민의 장증’과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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