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왕정동주민센터(동장 김경석)와 남원시 교육체육과(과장 김순기) 직원들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촌인구의 고령화 및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주민을 돕고자 한우물마을은 복숭아 봉지씌우기를, 새터마을에서는 하우스 내 작물제거 및 폐비닐수거 작업을 도왔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 나선 직원들은 서투른 솜씨지만 농가주의 작업요령 시범에 따라 ‘나의 일이다’라는 마음으로 하나라도 더 수확할 수 있는 기쁨과 보람을 생각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도움을 요청했던 농가는 “지금 우리 마을에는 젊은 사람이 없어 영농철에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직원들이 일손을 도와주어서 적기에 작업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작업에 참여한 직원들도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앞으로 더욱 시민 및 관내 주민에 봉사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갖는 하루였다.

왕정동주민센터(동장 김경석)는“어려움에 처해있는 농가를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추진,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개설해 일손부족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라”며“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과 다음달 3일에는 표고재배를 막 시작한 귀농인 가구에 대한 일손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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