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생산이 석 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의 부진한 영향으로 전달보다 0.7%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월 오름세를 타다 2월(-3.2%)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이다.

다만 감소폭은 전달(-1.2%)에 비해서는 축소됐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을 보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6.0%), 자동차(-11.1%), 기계장비(-6.5%)가 악화해 전체적으로 위축됐다.

생산자 제품 출하는 의복 및 모피(22.7%), 금속가공(13.4%)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9.3%), 자동차(-9.1%), 화학제품(-3.2%)이 줄어 전체적으로 전달보다 2.1% 감소했다.

생산자 제품재고는 섬유제품(-44.4%), 고무 및 플라스틱(-29.9%), 자동차(-27.1%) 등에서 크게 줄었지만, 식료품(69.7%), 1차금속(44.5%) 등에서 증가해 전달보다 2.2%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9.3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5.9%, 전달보다 10.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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